작성일 : 12-03-04 20:31
주의력-결핍 및 과잉행동장애(Attention-Deficit/Hyperactivity Disorder)
 글쓴이 : 아이미래
조회 : 6,815  
주의력-결핍 및 과잉행동장애(Attention-Deficit/Hyperactivity Disorder)

 주의 집중이 어려워 매우 산만하고 부주의한 행동을 나타낼 뿐만 아니라 자신의 행동을 적절히 통제하지 못하고 충동적인 과잉행동을 보입니다. 대부분 같은 연령층의 아동들에 비하여 눈에 띄게 지나치게 활동적이며 안절부절 못하고 충동적으로 행동을 하는 경향이 있어서, 가정이나 학교생활에 적응하는데 지장이 많습니다. 이러한 아동은 지능 수준에 비해서 학업 성취도가 떨어지고 또래 아이들에게 거부당하거나 소외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유병률은 학령기 아동의 3~5%정도이고 남자아이가 여자아이에 비하여 4배 내지 10배 정도 높은 빈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대부분 과잉행동 증상은 개선되지만, 부주의와 충동성,주의 집중의 어려움이나 학습 및 정서적인 문제는 사춘기까지 계속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 장애가 청소년기까지 지속될 경우 품행장애가 발생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러한 품행장애를 나타내는 청소년의 경우 약 50%는 성인기에 반사회성 성격장애를 나타낸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주요특징>
①주의폭의 문제(Attention Span)
 ADHD 아동들은 또래의 아동들과 비교 했을 때 더 짧은 주의 폭을 가지고 있습니다. 짧은 주의 폭은 과잉행동이나 충동성에 비해 눈에 띄지 않지만 학교에서 일어나는 대부분의 문제는 대체로 이 때문입니다. 교실에서 주의가 산만한 아동들은 이 행동에서 저 행동으로 옮겨 다니며, 과제를 해낼 수 있는 정도로 충분히 집중하지 못합니다. 주의가 산만한 아동은 선생님의 지시를 따르는데 어려움을 겪으며, 마구 돌아다니며 자신의 자리에 있지 못합니다. 이들은 다른 주의 환경의 자극뿐 아니라 자신의 내부 생각에 의해서도 주의가 산만해집니다. ADHD 아동은 한 가지 일을 끝내기 보다는 많은 일을 시작하며, 시작한 일은 끝내지 않고 내버려두는 경향이 있습니다.
 비록 자주 주의가 산만하더라도, ADHD 아동들은 그들의 관심을 끄는 상황에 주의를 집중 할 수 없는 것은 아닙니다. 게임이나 텔레비전 시청과 같은 아주 흥미 있는 행동을 하는 도중에는 주의를 집중 할 수 있습니다. 특별한 계획이나 취미와 같은 신기하고 흔히 일어나지 않는 상황에서 ADHD 아동은 오랜 시간 동안 주의를 집중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AD HD 아동들에 대해 면밀한 관찰이 이루어지는 일대일(one-on-one situation)과 같은 상황에서는 주의폭이 아주 정상적인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②충동성(Impulsivity)의 문제
 ADHD 아동들 대부분은 충동에 문제가 있습니다. 이것은 아동들이 감정과 행동을 잘 통제하지 못한다는 것을 말합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행동의 결과에 대해서 미리 충분히 생각하지 않고 급히 행동을 합니다.
 ADHD 아동은 어떤 문제를 결정해야 하는 상황에서, 시간을 충분히 갖고 지시 사항을 읽지 않은 채 과제에 다급히 달려들어, 더 많이 실수를 저지르기도 합니다. 교실에서 다른 아동들은 ADHD 아동에 의해서 자주 방해를 받고, ADHD 아동들은 발표를 하기 전에 손드는 것을 잊어버립니다. 또한 책을 잃어버리고, 숙제와 학교 과제를 여기저기 늘어놓습니다.
사회적인 충동성은 친구를 잃게 만들며, 왜 친구를 잃게 하는지도 모릅니다. ADHD 아동은 다른 사람들을 쉽게 화나게 하는데, 심지어 어떤 아동들은 자신들의 행동이 얼마나 지나친 지 잘 깨닫지 못하는 것 같아 보이기도 합니다.

③과잉행동(Hyperactivity)의 문제
 모든 ADHD 아동들이 다 과잉행동의 문제를 가진 것은 아닙니다. 사실은 많은 아동들이 보통의 행동 수준을 보이거나 심지어는 행동 수준이 보통 보다 낮습니다. 학교를 들어가기 이전의 ADHD 아동들은 항상 무언가를 만지고 있으며, 물건을 집어던지며, 결코 만족할 줄 모르고 한 가지 물건에 오래 붙어있지 못하며 늘 감시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ADHD 아동들의 과잉 행동은 어렸을 때 정점에 도달하며, 나이가 들수록 점점 완화됩니다.

<진단 기준>
1.부주의에 관한 다음 증상 가운데 6가지 이상의 증상이 6개월 동안 부적응 적이고 발달 수준에 맞지 않는 정도로 지속된다.

부주의
①흔히 세부적인 면에 대해 면밀한 주의를 기울이지 못하거나, 학업, 작업 또는 다른 활동에서 부주의한 실수를 저지른다.
②흔히 일을 하거나 놀이를 할 때 지속적으로 주의를 집중 할 수 없다.
③흔히 다른 사람이 직접 말을 할 때 경청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④흔히 지시를 완수하지 못하고, 학업, 잡일, 작업장에서의 임무를 수행하지 못한다. (반항적 행동이나 지시를 이해하지 못해서가 아님)
⑤흔히 과업과 활동을 체계화하지 못한다.
⑥흔히 정신적 노력을 요구하는 과업(학업 또는 숙제)에 참여하기를 피하고, 싫어하고, 저항한다.
⑦흔히 활동하거나 숙제하는데 필요한 물건들을 잃어버린다.
(예: 장난감, 학습과제, 연필, 책 또는 도구)
⑧흔히 외부의 자극에 의해 쉽게 산만해 진다.
⑨흔히 일상적인 활동을 잃어버린다.

2.과잉행동-충동에 관한 다음의 증상 가운데 6가지 이상의 증상이 6개월 동안 부적응 적이고 발달 수준에 맞지 않는 정도로 지속된다.

과잉행동
①흔히 손발을 가만두지 못하거나 의자에 앉아서도 몸을 움지락거린다.
②흔히 앉아 있도록 요구되는 교실이나 다른 상황에서 자리를 떠난다.
③흔히 부적절한 상황에서 지나치게 뛰어다니거나 기어오른다.
(청소년 또는 성인에게서는 주관적인 좌불안석으로 제한될 수 있다.)
④흔히 조용히 여가 활동에 참여하거나 놀지 못한다.
⑤흔히 “끊임없이 활동하거나 마치 자동차(무엇인가)에 쫒기는 것”처럼 행동한다.
⑥흔히 지나치게 수다스럽게 말을 한다.

충동성
⑦흔히 질문이 채 끝나기 전에 성급하게 대답한다.
⑧흔히 차례를 기다리지 못한다.
⑨흔히 다른 사람의 활동을 방해하고 간섭한다.(예: 대화나 게임에 참견한다.)

3.장애를 일으키는 과잉행동-충동 또는 부주의 증상이 7세 이전에 있다.
4.증상으로 인한 장애가 2가지 또는 그 이상의 장면에서 존재한다(예: 학교/또는 작업장, 가    정에서)
5.사회적, 학업적, 직업적 기능에 임상적으로 심각한 장애가 초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