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2-03-04 20:18
학습장애(Learning Disorder)
 글쓴이 : 아이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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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장애(Learning Disorder)

 학습장애는 뇌에 손상이나 감각기관의 문제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를 처리하는 능력에 어려움이 있어 어려움이 있는 경우로서 읽기, 산술, 쓰기를 평가하기 위해 개별적으로 시행된 표준화 검사에서 나이, 학교교육, 그리고 지능에 비해 기대되는 수준보다 성적이 현저하게 낮게 나올 때 진단됩니다. 학습 문제는 읽고, 계산하고, 쓰기를 요구하는 학업의 성취나 일상생활의 활동을 현저하게 방해합니다. 예를 들면 기억력이나 공간능력은 정상이지만 글을 읽는 능력의 발달이 뒤쳐진다든지, 다른 것은 잘 하는데 숫자를 사용하는 능력만 떨어지는 경우를 말합니다.
 학습장애의 유병률은 2~10% 범위 안에 있습니다. 행동장애, 반항성장애, 주의력 결핍 및 과잉행동장애, 우울장애 등을 가지고 있는 아동은 학습장애를 동반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 비율은 20~30%정도입니다.

*읽기장애(Reading Disorder)
 읽기장애는 읽는데 어려움이 있는 장애로 글을 정확히 읽거나 읽은 글을 이해하는데 있어서 자신의 지능이나 연령에 비해 성취도가 현저히 떨어지는 경우를 말합니다. 읽기장애는 단어재인장애와 독해장애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학령기 아동의 2~8%의 유병률을 갖고 남아에게서 여아보다 3~4배 정도 많이 나타납니다. 읽기 장애는 대개 정규 교육이 시작되면 뚜렷이 나타납니다. 조기에 치료하면 대부분 예후가 아주 양호하여 1,2학년 경에 호전이 됩니다. 특히 지능이 좋은 경우에는 양호한 예후를 갖습니다. 그러나 3학년 때까지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읽기 능력의 장애가 그대로 지속되어 성인기 까지도 지속될 수 있습니다.

<진단 기준>
1.읽기 능력의 정확도나, 읽고 이해하는 능력에 대한 표준화된 검사에서 연령, 지능 또는 교육 상태를 고려하여 예측되는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
2.1의 장애로 인하여 학습 능력이나 일상생활에서 뚜렷한 장애를 유발한다.
단어재인장애
 글자를 정확히 발음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경우입니다. 단어재인장애는 글을 읽을 때 단어의 한부분의 생략, 다른 단어로 바꾸어 읽기, 없는 단어를 있는 것처럼 읽기, 못 읽는 글자가 나오면 앞의 단어 반복하기, 비슷한 형태의 다른 철자로 반복하여 읽기, 느린 발음 속도 등의 특징을 지닙니다.
독해장애
 글을 읽을 줄은 알지만 그 의미에 대해서 정확히 알지 못하는 경우입니다. 독해장애는 국어과목의 현저히 낮은 학업성취도, 독해 후 내용과 핵심 파악의 어려움, 부적절한 어휘사용, 대명사가 지시하는 내용 파악의 어려움, 기억력 부족 증의 특징을 지닙니다.

*산술장애(Mathematics Disorder)
 산수능력은 4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산수와 관련된 언어기술의 장애로 수학적인 용어에 대한 이해의 부족이나 수학적 상징으로 표현하는 능력의 장애를 뜻합니다. 두 번째는 지각기술의 장애로 수학적 상징에 대한 이해나 숫자 자체에 대한 이해의 부족을 의미합니다. 세 번째는 기본적인 산술 능력인 더하기, 빼기, 곱하기. 나누기 등의 기술의 장애가 있는 것을 말합니다. 네 번째는 집중력의 장애가 포함되는데 수학적인 그림을 정확하게 복사하는 능력의 장애를 의미합니다.
 아동의 1~5%의 유병률을 갖고 성별 분포는 정확하지 않지만 여아에게서 더 흔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대개 초등학교에 입학하여 뚜렷이 문제가 드러납니다. 그러나 경미한 경우 저학년에서의 산술계산 수준은 다른 아동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이럴 경우 5학년 또는 그 이후까지도 분명하게 나타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적절하게 치료를 받지 않거나 치료가 안 되는 경우에는 학업을 계속 지속하기가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진단 기준>
1.산술능력이 표준화된 검사를 시행하여 자신이 연령, 지능 또는 교육 수준에 비하여 뚜렷이 떨어지는 경우.
2.1의 장애로 인하여 필요한 일상생활이나 학업 성취에 뚜렷한 장애를 유발한다.

*쓰기장애(Disorder of Written Expression)
 아동의 연령, 지능 그리고 교육 상태를 고려하여 쓰기 능력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철자의 오류뿐만 아니라 문법 또는 구두점의 적절한 사용에도 어려움이 있습니다. 쓰기장애는 흔히 읽기장애와 산술장애를 동반하며 쓰기장애만 있는 경우는 거의 드뭅니다.
 쓰기장애는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서 발생합니다. 소근육 운동의 어려움으로 연필을 쥐는 힘이 약해서 쓰기 장애가 생기기도 하고, 자신이 눈으로 본 것을 손으로 똑같이 그릴 수 없기 때문에 생기기도 하고, 받아쓰기를 못하는 경우에는 청각적으로 들어온 정보를 쓰기를 할 때 까지 유지하는데 어려움이 있어서 생기기도 합니다.
 아동의 3~10%의 유병률을 나타냅니다. 일반적으로 문제는 1학년 때 드러나는 경우가 많으며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5학년 때 까지 발견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